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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올란도,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

쉐보레 올란도 신차출시회 GM대우 임원 질의응답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2.09 15: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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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M대우는 9일 경기도 양평에서 7인승 ALV(Active Life Vehicle) ‘쉐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 신차발표회와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올해 선보일 8개 신차 중 올란도를 가장 먼저 선보인 이유에 대해 “액티브 라이프 차량은 (SUV·MPV·세단)세 가지 세그먼트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세그먼트다”며 “이런 새로운 세그먼트를 한국에 소개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드린다는 점에서 새 브랜드(쉐보레)와 새로운 세그먼트(ALV) 그리고 신제품(올란도)의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시승행사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 디자인센터 김태완 부사장, 기술연구소 손동연 부사장, 판매마케팅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쉐보레 올란도 신차발표회 질의응답 전문.

-타겟고객층은 어디로 보는가. 경쟁모델로 기아차 카렌스를 생각하나.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고객들의 반응과 차량에 대한 피드백을 보고 판매량 전망이 가능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고객층을 끌어들일 것이다. 젊고 진보적이며 여가를 즐기는 가족을 타겟으로 하며, 주중뿐만 아니라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고객이 주 타겟이다.
ALV(Active Life Vehicle)는 다목적 차량고객 뿐만 아니라 세단과 SUV 고객까지 함께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하고 매력적인 가치를 제안함으로써 현대적이고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고객을 끌어들이겠다.
(김태완 부사장)경쟁모델을 꼽자면 국내는 카렌스, 유럽에서는 시트로엥 피카소, 마쯔다5 등이 비교대상이 될 것이다. 올란도는 유럽의 MPV와는 달리 (MPV와 세단의)크로스오버 차량이다. SUV와 같은 터프한 외형에 승용차와 같은 승차감의 새로운 개념에 차량이다.

-차량에 인대쉬(매립형) 내비게이션 장착이 불가능할뿐더러, 사제 내비게이션도 장착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이런 문제로 구입을 망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올란도는 10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개발됐고 판매한다. 현재 올란도는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따로 장착하더라도 시인성이나 안전측면에는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지 않으며, built-in 내비게이션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설명 드리겠다.

-이전 레조와 많은 부분에서 비교가 되는 것 같다. 2열시트의 경우 레조에 있는 슬라이딩 기능이 올란도는 없다.
▲(김태완 부사장)2열 슬라이딩(폴딩) 시트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이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시트배열이며, ‘variation(변형)’이 중요한 요소다. 2열 시트가 슬라이딩되는 타입은 아니지만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한편, 완전히 2열과 3열을 접어 플렛(flat)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부분에서 슬라이딩보다 현재의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이는 안전도 고려한 요소다.

-100~140km/h까지 가속력은 좋은데, 이 후 힘이 부족한 느낌이다. 다운 시프트(down shift)를 하려고하니 130km/h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6단변속기의 수동모드 활용이 높지 않은데,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손동연 부사장)140km/h가다가 더 밟았을 때, 130km/h에서 다운 시프트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디젤 차량이라면 이 상황은 잘 발생하지 않는 경우라 생각한다. 140km/h에서 급가속을 하는 경우를 이야기한다면 다른 어떤 디젤 차량과 비교해도 파워트레인 궁합은 최고의 수준임을 자부한다. 4·5단에서 어떤 경쟁모델보다 토크와 가속성이 뛰어나다.

-뒷좌석이 많이 튀는 승차감인데 유럽형인가 아니면 한국형으로 바꾼 것인가.
▲(손동연 부사장)뒷좌석 튀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럽과 한국 모두 서스펜션을 비슷하게 세팅했다. 물론 유럽은 조금 롤링(rolling)에 맞췄고 우리는 컴포트(comfort)에 더 주안점을 뒀으나 비슷한 세팅이다.

-무난함을 추구하다보니 장점이 두드러지지는 않는 것 같다. 착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주행성능은 마음에 들지만 변속기의 수동변속성능이 부족한 느낌이다.
▲(손동연 부사장)팁트로닉스 변속감은 당연히 스무스한 변속보다는 파워풀하고 어그레시브한 것이며 이 부분은 계속 반영해가겠다.

-내비게이션의 부재는 늘어나는 추세인 스마트폰의 거치대로 극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김태완 부사장)내비게이션 개발은 거의 완료 상태이며, 스마트폰 거치대는 법규상 사용이 안되는 국가가 있다. 이는 충돌사고시 탑승자 안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히든도어 같은 디자인은 어떤 차에서도 볼 수 없던 기능이다.
히든 스페이스에는 스마트폰, 소지품 등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전 세계 60~100여개국에 판매될 올란도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은 연간 30여만대 생산능력(capa)를 가진 곳이다. 혹, 수출볼륨이 많지 않은 것은 아닌가. 군산공장 증설계획과 내수 및 수출 비중은.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과거 60개국에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차량을 직접 보고 난 후 100개국으로 늘어난 것이다. 최대 생산능력과 관련해서는 내수를 먼저 공급하고 수출에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대비 수요가 늘어난다면 생산을 늘릴 계획이 있고 이를 검토할 수 있으나, 올란도와 크루즈 등 생산비율을 유연성 있게 조절해가며 차량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카몬 사장)덧붙이자면 올란도는 파리모터쇼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고 유럽에서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생산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내수 판매가 늘어나고 해외 판매가 증가하게 되면 적절이 이를 반영하고 모니터링해 공급능력을 조절해 나갈 것이다. 군산공장에 대한 목표는 풀 가동이며 캐파 증가 계획도 있을 수 있다. 내수·수출 시장 모든 고객에 차량을 잘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란도에 새 엔진을 장착했는데 현대차의 R엔진에 비교해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
▲(손동연 부사장)현대·기아차의 R엔진에 비해 우리 제품의 토크가 높으며, 실제 연비는 그쪽이 조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상 경쟁사 제품에 대한 평은 어려움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낮은 RPM영역대에서 토크가 더 높은 것은 도심에서는 고객들이 운전하기 쉽고 편안하게 할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하면 교통체증이 있는 도심에서는 우리가 더 유리하다.

-8개 신차 중 올란도가 첫 신차로 선보이게 되는 이유는.
▲(아카몬 사장)액티브 라이프 차량은 세 가지 세그먼트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세그먼트다. 이런 새로운 세그먼트를 한국에 소개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드린다는 점에서 새 브랜드와 새로운 세그먼트 그리고 신제품의 의미를 가지는 신차라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