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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MWC에서 P2P 신기술 시연

플래시링크로 단말기 자동 탐색, 중계기 없이 광대역 통신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2.09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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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퀄컴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플래시링크™(FlashLinq™) P2P(피어-투-피어) 무선 네트워킹 분야의 최신 기술을 시연한다.

퀄컴에 따르면 플래시링크 기술을 통해 단말기를 자동으로 탐색, P2P 방식으로 중계 네트워크 장비 없이 광대역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다.

플래시링크는 허가 받은 전용 주파수대역에서 운영되는 동기식 TDD OFDMA(시분할 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 기술로, 1km에 달하는 넓은 탐색 범위, 근접해 있는 수 천 대의 단말기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 혼선 관리 기능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또, 동시 탐색 및 수천 대의 근접 단말기 통신을 지원함으로써, 유선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근 지역 네트워크(neighborhood-area network)’를 효과적으로 구축한다.

다른 모바일 단말기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연결을 하거나 연결을 끊고 소통할 수 있는 근접 통신(proximal communications)의 개념에서 진화한 것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셀방식(cellular-based) 서비스를 보완하고 신개념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에드 넵(Ed Knapp) 퀄컴 사업 개발 및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퀄컴은 서비스 운영 모델을 근접 통신 영역으로 확장시킴으로써 무선 기술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가고 있다”며 “플래시링크의 자동 탐색(direct discovery)과 단말기 간의 분산형 통신방식(distributed communications)은 통신사들로 하여금 기존의 이동통신망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확장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에드 넵 부사장은 또 “이 기술은 지역 광고,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킹(geo-social networking), 사물지능통신 등 새롭고 강화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퀄컴은 SK 텔레콤과 함께 플래시링크를 한국에서 시연해보고 이 기술의 상업적 이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웍기술원장은 “SK 텔레콤은 27년 동안 언제나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왔다”며 “근접 네트워킹에 기반한 퀄컴의 플래시링크 기술을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