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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사이버 시장감시 전담반' 가동

인터넷 주식카페, 메신저 등 허위사실 유포 집중 단속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09 1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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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인터넷 주식카페, 메신저 등의 사이버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신종 불공정거래행위를 전담 감시하기 위해 '사이버 시장 감시 전담반'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감시부 내에 전담반장, 시장 감시 전문요원(증원) 등 총 10명 내외로 구성된 사이버 시장 감시 전담반 구축하고 금년 3월까지 사무환경 구축, 전문요원 배치 및 직무교육 실시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사이버 시장 감시 전담반 주요 업무로는 주식 포털사이트, 인터넷 주식카페·증권방송, 사이버 유사투자자문업체 등을 통한 풍문·허위사실 유포, 부당추천행위, 부정거래행위, 인위적 테마 형성 등의 불공정거래행위 시장 감시다.

또한 이상 급등 테마주 등을 사이버 중점감시 대상종목으로 선정하고 △재료를 과장·부각시키거나 '대박주' 등의 과장된 내용으로 매수를 조장·권유하는 행위 △종목게시판 등에 조작 또는 허위의 공시내용을 게시하는 행위 △합리적 근거 없이 주가 급등을 예측하며 매도를 못하게 하는 행위 등에 대해 화면 캡쳐를 통한 증거자료 DB화로 향후 사법절차에서의 증거능력을 보강 한다.

특히 일반투자자 및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신고를 활성화해 불공정거래신고 포상금 최고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번 '사이버 시장감시 전담반'운영으로 불공정거래의 진화에 대응한 시장 감시의 대응력 제고와 각종 불공정거래의 시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