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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시장 회복, 한국은 가장 큰 수혜국”

미국 경제 낙관론 속 IT․자동차 산업 중요성 대두가 이유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2.09 1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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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은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미국 경제에 낙관론이 제기되며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IT와 자동차가 대두되고 있고, 이 두 산업에 있어 한국이 가장 강하다는 게 삼성의 진단이다. 한국과 함께 가장 큰 수혜국으로 지목된 대만은 IT만 강하다는 데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

삼성그룹은 9일 사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주식, 상품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 한국 주식시장은 최고치를 경신, 외환 시장은 원화가 강세 추이를 보이고 있고, 채권 시장도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삼성은 △경제 전망이 좋아지고 있고 △선진국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정책 회복에 견인 △제일 크게는 미국이 기업 투자 주도로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삼성은 중국의 경우 긴축 기조 강화에 따른 금융 시장 조정이 진행 중으로,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삼성은 한국 시장은 환율은 통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며,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증권가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이고, 연구소는 조금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은 경제성장을 5.3%, 삼성경제연구소는 4%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이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미국 경제 전망이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요인은 분명히 있다는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한편, 삼성은 이집트 사태는 단정적 판단이 현재로서는 어렵고, 유가 변수는 배럴당 120달러면 한국 경제가 경상수지 적자지만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며, 연간 90달러 내외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