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형과 오즐이 폐지된다. |
뜨형과 오즐 등 두 프로그램의 폐지는 시청률 저하 때문. 이런 이유로, 시청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초강수를 방송사가 두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두 코너 ‘오늘을 즐겨라(오즐)’와 ‘뜨거운 형제들(뜨형)’이 폐지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밤' 측 관계자는 하루 전인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뜨형 마지막 촬영 중. 지난주 촬영을 마친 '오즐'와 함께 기나긴 여정을 함께한 '일밤'의 두 프로 폐지”라는 글을 올려 폐지 소식을 사전에 알린 바 있다.
사정이 이렇자 관련 프로그램 게시판 등에는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의 항의성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MBC 예능국을 강력 규탄하고 있다.
시청률을 상승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획기적인 개혁을 그리기도 전에, 시청자들이 안봐주고, 그로 인해 시청률이 저조하니 그냥 폐지하자는 방송사 측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후속코너로 준비 중인 ‘신입사원’도 다른 방송사와 경쟁을 통해 시청률이 저조할 경우 폐지할 것이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