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불황에도 인기 있는 역세권 단지는?

전국 93곳, 3만6000여가구 분양 예정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2.08 17:55: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인기 있는 역세권 단지가 올해 전국에서 3만6000여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1년 역세권(도보 10분 이내)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93곳에서 3만6854가구로 조사됐다.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경기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여 시세 하락폭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적은 편이다. 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상권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이 비교적 용이한 것도 큰 장점이다.

◆서울, 교통환경 뛰어난 도심권 단지 눈길

마포구에서는 아현4구역을 GS건설이 재개발해 1150가구 중 124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도보 3~6분거리며, 걸어서 통학 가능한 소의초등, 환일고가 인근에 위치한다.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는 포스코건설이 495가구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한다. 단지규모는 113~193㎡이며, 3월 중 분양할 예정.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부지 남쪽에는 중랑천이 위치해 간단한 운동과 산책도 즐길 수 있다.

GS건설은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780가구 중 699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7분거리다. 또한 홈플러스(가양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이 쉽다.

이 밖에 적지만 강남권에서도 물량이 대기 중이다. SK건설이 5월에 강남구 역삼동 716의 1번지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지하철 3, 5호선 환승구간인 오금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송파구 송파동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해 794가구 중 69~115㎡ 32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가장 먼저 분양 예정인 2구역이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를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6월에는 1구역이 분양 예정이고, 시공사는 2구역과 동일하다. 단지규모는 1702가구 중 83㎡~179㎡ 6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을 준비 중이다.

3구역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2101가구로 79㎡~231㎡ 836가구를 8월에 예정돼 있다. 구역에 따라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5~10분, 1호선 신설동역이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왕십리 역사내 상업시설(이마트, CGV 등)을 바로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경기 및 인천, 성남시 재개발 물량 집중

성남시에서는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단대동 단대구역을 대우건설이 재개발해 1140가구 중 85㎡~164㎡ 252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이 도보 5분내 거리로 가깝고, 중앙로, 성남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교통망이 발달돼 있다.

이어 중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삼남아파트를 재건축해 356가구 중 156가구를, 삼창아파트를 재건축해 748가구 중 243가구를 8월과 11월에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주택형 미정) 모두 서울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수진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상반기내에 서울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도보 3분거리인 중동3구역을 재개발 해 622가구 중 85㎡~148㎡ 170가구를 상반기내에 분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이 남양주시 도농동 294번지 경신연립 재건축을 통해 417가구 중 87㎡~145㎡ 215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한다. 중앙선 전철 도농역이 걸어서 10분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내 거리. 이외 이마트(도농점)와 왕숙천 등이 인접해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오산시 오산동 637번지 계성제지부지에 79㎡~189㎡ 2443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10월에 분양 예정이다. 경부선 전철 오산역이 걸어서 2~3분거리고 성산초등, 원일초등, 원일중 등의 학군이 도보 통학거리다.

인천에서는 7월경에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구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381가구 중 80㎡~149㎡ 5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이 도보 5분거리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2012년 10월 예정)시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에 1654가구(114㎡~223㎡)를 3월에 분양 준비 중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도보 5분거리며, F21~23블록에서는 잭니클라우스CC와 인천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 1000가구이상 역세권 단지 눈길

롯데건설은 부산 북구 화명동 898의 2번지 화명주공을 재건축해 5239가구 중 109㎡~201㎡ 1405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예정. 지난 9월 1차(931가구)에 이어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도보 2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며, 주변학군(명덕초등, 화명중, 덕천여중, 낙동고)과 편의시설(롯데마트, 일신기독병원)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 190번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1420가구 중 92㎡~195㎡ 1043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3월 예정.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356의 5번지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1006가구 중 83㎡~192㎡ 714가구를 6월경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민락1구역은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이 도보 5분거리며, 신세계, 롯데백화점, 홈플러스(이하 센텀시티점) 등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대전에서는 3월경에 GS건설이 중구 대흥동 400의 20번지 대흥1구역을 재개발해 1152가구 중 86㎡~176㎡ 8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며, 인근 대전역세권 개발도 계획돼 있다.

극동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동 2499의 5번지 일대에 3월에 81㎡~151㎡ 9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걸어서 10분거리며, 인근에는 남성초등, 명덕초등, 계성중 등 걸어서 통학 가능한 교육시설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