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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건설, 법정관리 신청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2.08 1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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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월드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8일 월드건설에 따르면 자금난 등의 문제가 불거져 채권단과 협의 끝에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2009년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에 돌입했던 월드건설은 1983년에 창립해 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국토해양부의 시공능력평가에서 평가액 3635억원으로 71위를 차지한 중견건설사다.

그러나 워크아웃 이 후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돼 신규 사업 수주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법원의 관리 아래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이로 인해 월드건설이 현재 시공중이거나 입주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에 분양계약자에 대한 피해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월드건설은 현재 서울 구로구 고척동 월드메르디앙(180가구), 경북 김천시 덕곡동 월드메르디앙(360가구) 등을 공사 중이고, 울산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2686가구)은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를 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서울 고척동과 김천 덕곡동 사업은 이미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있고 신탁사가 시행사로 끼어 있어 공사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입주 지연 등의 피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