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외환은행, 지난해 순익 전년대비 18.4% 증가…1조554억원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2.08 15:50: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조5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당기순이익은 총이익 증가, 영업 레버리지 개선, 신용 비용의 대폭 하락 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전년 대비 총이익은 10.2% 증가했고 총경비는 4.1% 감소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8% 감소했다.

일회성 이익이 없었던 2010년 4분기 순이익은 236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다소 높은 2900억원이었으나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873억원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4분기 주요 실적 추이로는 순이자마진의 증가, 신용비용의 하락 및 여신건전성 개선 등을 들 수 있다.

4분기 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678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5607억원으로 총이익의 82.7%를 차지했다. 정부의 금리인상 기조로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4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4분기 수수료 및 비이자이익 합계는 총이익의 17.3%인 1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0% 감소, 전분기 대비 25.3% 감소한 수치이다. 총충당금은 814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은 3분기말 기준 1조23억원에서 4분기말 기준 8749억원으로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신규 고정이하여신 감소, 상각 및 고정이하여신 매각으로 3분기 1.44%에서 4분기 1.26%로 감소했다.

4분기에도 외환은행은 견고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배당 전 자기자본(Tier I) 비율은 3분기말 기준 12.58%에서 13.17%로 상승했다. 총자기자본의 경우 전분기 대비 2.5% 증가해 4분기말 기준 8조4100억원으로 상승했다.

한편, 2010년 연말배당에 대한 결정은 추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