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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계약심사제로 939억원 예산절감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08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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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도는 지난해 공공사업에 대한 원가심사와 설계심사를 통해 93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시공품질 향상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공사 5억원, 용역 2억원,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의 모든 사업에 대해 원가계산을 분석해 예산절감과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해 전남도는 공공사업 802건에 1조2330억원을 심사해 7.1%에 해당되는 87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일부 시군으로 확대 실시한 시군 계약심사에선 1314건을 심사해 96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부터는 전 시군에서 일제히 계약심사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공사에 대해서도 원가심사제를 대행해 26건에 61억원을 절감하는 등 총828건에 939억원을 절감 해 줬다.

안용찬 전남도 세무회계과장은 "올해도 예산조기 집행에 대비한 탄력적 계약심사제를 운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급자재를 관급자재로 구입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도내 지역생산제품 우선 구매를 위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