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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드 후속 ‘아이덴티티 크론’ 3월 출시

듀얼 DMB, N스크린, 퍼스널 클라우드 등 탑재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2.08 1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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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디바이스이고, 태블릿PC는 미디어를 위한 디바이스이다. 그래서 이번에 출시할 제품인 ‘크론’에 미디어 부분을 강화시켰다”

미디어 컨버전스 전문 기업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덴티티탭(K패드) 후속모델 ‘아이덴티티 크론(IDENTITY CRON, E300 시리즈)’을 오는 3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스퍼트는 이날 이번 크론을 미디어에 포커스을 맞춘, 일명 ‘미디어 태블릿’이라고 강조했다.

크론은 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Media Convergence Platform)을 바탕으로 듀얼 DMB(실시간 방송) 기능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DMB와 스트리밍, IP-TV, VOD 등 다양한 미디어를 한 화면에서 다 채널로 동시에 멀티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엔스퍼트 천보문 부사장은 “크론에 DMB 듀얼을 탑재해 하나의 채널을 보면서 다른 채널을 고를 수 있게 했다”며 “동영상들을 나만의 동영상으로 만드는 홈 스크린 설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론은 ‘N스크린’과 ‘퍼스널 클라우드’ 플랫폼 탑재로 스마트폰, 스마트TV 등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도 있다. N스크린 게이트웨이로 댁 내외의 디바이스를 디스커버리해 이 기종 디바이스 간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전송,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천 부사장은 “퍼스널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다른 디바이스에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며 “소비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다른 기기에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엔스퍼트는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덴티티탭(K패드) 후속모델 ‘아이덴티티 크론’을 오는 3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크론은 1GHz의 고성능 CPU를 탑재,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도 지원된다. 7인치 WSVGA(1024×600) 고해상도에 16GB 플래시 메모리, 512MB 시스템 메모리를 제공하며 정전식 멀티 터치를 통한 터치감도 강화됐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해 네트워크 커넥티비티를 강화했으며, HDMI, USB, 이어폰잭, SD카드 등 다양한 미디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전후면 모두 카메라도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출시된다.

한편, 엔스퍼트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구글 CTS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엔스퍼트는 전 모델인 E201에 이어 구글 CTS 인증도 확보 예정으로 곧 GMS(Google Mobile Servic) 탑재가 가능할 전망이다.

엔스퍼트 이상수 사장은 “지난해 8월 아이덴티티탭을 출시해 6만5000대 판매라는 작은 성공을 거뒀다”며 “1년 6개월에 걸친 개발 과정을 통해 아이덴티티 크론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크론은 미디어 태블릿의 핵심은 커넥티비티와 컨버전스이며, 최적의 N스크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