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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R 매물에 발목…2070선 붕괴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2.08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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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04포인트(0.58%) 내린 2069.70으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해 2090선을 회복했지만,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낙폭을 키워 2070선을 내줬다.
 
이날 개인은 120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2억원, 28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3343억원, 1022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회돼 총 436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1.87%), 의약품(0.53%), 통신업(0.52%) 등은 상승했고, 운수장비(-2.64%), 건설업(-2.08%), 의료정밀(-1.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1% 넘게 내렸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탄소 배출권 거래제 도입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강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가 2% 넘게 올랐다. S-Oil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6% 넘게 상승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여객 수송량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동반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