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29일 시각장애인 컴퓨터 경진대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2005’ 를 개최한다.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개 맹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29명과 일반인 30명 등 총 63명이 참석하여 경합을 벌인다.
전국 맹학교 학생 등 63명 참가
‘삼성애니컴 페스티벌 2005’ 는 삼성전자에서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용 컴퓨터교실 ‘애니컴(http://anycom.samsung love.co.kr)’ 의 개설 3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시각장애인 온라인 컴퓨터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음성소프트웨어인 ‘스크린 리더’ 를 활용한 온라인 정보검색대회와 온라인 게임인 ‘볼링’, ‘윷놀이’ 의 최종 결승전 순서로 진행된다. 정보검색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실시한다.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육 활성화 기여
지난 2002년 11월 온라인 교육 사이트로서 71개의 컴퓨터 과목을 개설, 운영 중인 ‘애니컴’ 의 온라인 회원수는 미국 등 해외 거주자를 포함해 총 3160여명으로 국내 컴퓨터 활용 시각장애인의 절반에 이른다.
삼성전자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병호 대리(39ㆍ시각장애 1급)는 “컴퓨터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접하기도 교육의 기회가 적었다” 며 “처음 좌식교육으로 시작해 대회까지 개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를 매년 상설화하는 등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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