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국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완도군 다도해일출공원 내 완도타워가 관광객의 편의를 외면하고 있어 관광완도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다.
특히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20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화장실과 매점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며 관리 공무원은 권위적이라는 지적이다.
최 씨는 “제주를 가기위한 배를 기다리며 시간이 남아 완도를 관광하던 중 완도타워까지 오게 돼 특산물을 구경하려 했지만 관리 공무원이 ”특산품이 진열된 곳은 입장권을 구입해야만 들어 갈수 있다고“고 통명스럽게 대꾸해 발길을 돌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관계 공무원에게 확인결과 매점과 화장실, 완도특산품 은 완도타워 안에 있고 이를 이용할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했다.
또 관광객들이 완도타워를 가기위해서 주차를 한 후 약 25분을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타워 앞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공무원들의 차량들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장소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흥보에 치중하기 보다는 직원들의 친절교육이 선행돼야 하며,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각종 대안을 마련해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완도 관광산업 기반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12만 명에 달한다.
이는 2009년 방문객 대비 4%가 증가한 수치이며, 타워가 위치해 있는 다도해일출공원을 수시로 방문한 관광객 수까지 포함하면 연간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