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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타워 관광객 편의 외면...이미지 먹칠

직원들 친절교육 선행 절실, 서비스 수준 끌어올려야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2.08 1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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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국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완도군 다도해일출공원 내 완도타워가 관광객의 편의를 외면하고 있어 관광완도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다.

특히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20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화장실과 매점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며 관리 공무원은 권위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4일 완도타워를 방문했던 최 모 씨(수원 남 52)에 따르면 화장실과 매점은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사용 할 수가 있고, 완도 특산품을 전시 하는 곳도 입장권을 구입해야만 입장을 할 수 있다.

최 씨는 “제주를 가기위한 배를 기다리며 시간이 남아 완도를 관광하던 중 완도타워까지 오게 돼 특산물을 구경하려 했지만 관리 공무원이 ”특산품이 진열된 곳은 입장권을 구입해야만 들어 갈수 있다고“고 통명스럽게 대꾸해 발길을 돌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관계 공무원에게 확인결과 매점과 화장실, 완도특산품 은 완도타워 안에 있고 이를 이용할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했다.

또 관광객들이 완도타워를 가기위해서 주차를 한 후 약 25분을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타워 앞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공무원들의 차량들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계 공무원은 “급한 볼 일이 있을 경우 사용하기 위해 타워 근무자들이 주차를 하고 있다” 고 밝혔지만 “더 좋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행동” 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준비되지 않은 장소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흥보에 치중하기 보다는 직원들의 친절교육이 선행돼야 하며,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각종 대안을 마련해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완도 관광산업 기반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12만 명에 달한다.

이는 2009년 방문객 대비 4%가 증가한 수치이며, 타워가 위치해 있는 다도해일출공원을 수시로 방문한 관광객 수까지 포함하면 연간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