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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비켜라” 안심 먹거리 브랜드 인기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식품위해 요소 차단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2.08 0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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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제역에 대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안심 먹거리를 표방한 외식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피해는 소와 돼지 31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됐다. 발생 지역도 9개 시․도, 6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피해액도 3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소비자들이 육고기를 피하면서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취급하는 외식 브랜드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반면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과 가맹점 관리를 통해 안심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얻으면서 매출도 상승중이다. 

   
 
명품갈비탕·한우암소고기전문점 ‘하누소’를 운영중인 (주)하누소푸드시스템(대표 장세은)은  2006년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을 인증받은데 이어 지난해 말 업계 차별화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원재료 유통과정의 출발에서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식품위해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하누소 관계자는 “가맹점과 고객에게 안전한 웰빙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불황임에도 관련 업계 대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누소는 이같은 웰빙 먹거리를 이용해 저렴하게 창업이 가능하도록 ‘탕’ 테이크아웃 전문점 ‘고스라니’도 런칭해 예비창업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식사를 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양을 많게 구성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주부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간편한 조리법도 장점이다. 포장만 뜯어 5분 정도만 끓이면 음식이 완성된다.

짬뽕전문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하이짬뽕'도 지난해 말에 가맹점주 총회를 개최하면서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가맹점주와 본사가 상생하는 브랜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상하이짬뽕은 2011년을 선진국형 가맹본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메가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해, 선진국형 브랜드로의 성장이 목표다.

상하이짬뽕은 '뮬란', '상하이객잔', '상하이문' 등 9개의 중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중식전문기업 (주)에프씨챌린지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현재 70여개의 가맹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