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X승무원 직접 고용을 촉구합니다”

교수모임, 25일 11시 서울역 광장서 기자회견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25 01:14: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이 10월25일 수요일 오전11시 서울역 앞 광장에서 ‘KTX 승무원 성차별적 고용에 대한 세 가지 거짓과 KTX 승무원을 직접 고용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 이어 약 한 시간 동안 ‘KTX 승무원 성차별적 고용에 대한 세 가지의 거짓과 KTX 승무원을 직접 고용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에 대해 KTX 승무원의 증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교수모임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 KTX 여승무원들이 더 이상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겨울을 나지 않도록, 노동부와 철도공사는 10월31일까지 직접고용에 대한 약속을 할 것과 그러한 약속을 이행할 계획을 발표하기를 요구한다”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KTX 여승무원들의 정당한 요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식인으로서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수모임은 철도공사와 노동부가 직접고용을 할 수 없다는 논리로 주장한 ‘세 가지 거짓’이 “노동부가 KTX 승무원의 불법파견용을 인정하여 직접고용하게 되면 다른 공기업 및 민간 기업에 미치는 파장이 너무 커서 우리 경제가 감당하기 어렵다”, “철도공사는 위탁업체인 KTX관광레저 정규직을 승무원들에게 제안했으며, 더 이상 철도공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철도공사에 성차별은 없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차별 시정 권고 이전에 이미 성차별 개선은 다 이행되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광택 교수(국민대 법학)·이병훈 교수(중앙대 사회학)·이영자 교수(가톨릭대 사회학)·임상훈 교수(한양대 경영학)·조순경 교수(이화여대 여성학)·조은 교수(동국대 사회학)·조중래 교수(명지대 교통공학)·조한혜정 교수(연세대 문화인류학)와 KTX 승무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