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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株 회복력 기대 업체는?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저평가 매력 부각"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2.08 08: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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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 내 제약업종 시가총액 비중이 축소됐다. 이에 증권가는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주식시장 제약업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을 들어봤다.

코스피시장 내 제약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2010년초 1.30% 에서 현재 0.87%까지 축소됐다. 시가총액 및 매출액 최상위권 제약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탓이다.

이 중에서도 한미약품은 분할재상장 이후 약 30.9% 가량 떨어졌으며 △대웅제약(-21.4%) △녹십자(-21.2%) △동아제약(-19.0%) △유한양행(-16.2%) 등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상반기를 기점으로 전년대비 상위 제약사 위주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2005 년 수준으로 회귀한 주요 제약사들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주목된다.

특히 유한양행을 비롯한 종근당, 대웅제약 경우 과거 6년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신 연구원은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유한양행과 종근당의 경우 현금창출능력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고 진단했다.

2009년 결산 기준 코스피 주요 제약사 평균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9억원으로 지난 3년 연속 순현금 창출을 나타내는 업체는 유한양행과 종근당을 포함하여 5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은 세전 영업이익을 비롯한 감가상각 및 각종 투자를 감안시 산출된 잉여현금흐름(FCF)측면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 3년 평균 약 855 억원 가량의 잉여현금흐름 기조를 나타내고 있어 최근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과 현금창출 매력이 돋보이는 유한양행에 대한 선호 관점을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피 의료업종 내 제약사들의 결산연도별 FCF 추이를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가장 양호하다. 자료는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