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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 사망…홈페이지는 검게 물들었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07 2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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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리 무어가 사망했다.
[프라임경제] 전설의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가 향년 58세 일기로 팬들 곁을 영원히 떠났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7일 오전(한국시간) “게리 무어가 스페인 소재 모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 목소리로 타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무어가 속했던 아일랜드 록밴드 신 리지(Thin Lizzy)의 매니저 애덤 파슨스가 일요일 아침 호텔 방에서 숨져 있는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게리무어는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게리무어의 공식홈페이지는 화면 바탕을 기존의 하얀색에서 검은색으로 바꿔 놓은 상태이며, 그의 사망을 애도하는 내용의 글을 짤막하게 남겨놨다.

1952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난 게리무어는 블루스 록의 한 획을 그었던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뜨거운 음악혼과 열정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철새 기타리스트로도 정평이 나 있다.

항상 프로페셔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 기타리스트였다. 누리꾼들은 “또 하나의 별이 졌다”면서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