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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화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07 1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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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도는 지난 5일 장성과 광양, 담양을 시작으로 6일 구례, 8일 화순에서 시작되는 등 도내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됐다고 7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 변비, 위장병, 신경통, 습진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내 고로쇠 수액 채취지역은 순천 조계산, 광양 백운산, 담양 추월산, 곡성 봉두산, 구례 지리산, 고흥 팔영산, 화순 모후산, 장성 백암산 등으로 이 일대에 2만860ha에 62만9000그루가 분포돼 있다.

올해 채취허가 면적은 3089ha에 12만2000그루에서 122만3000ℓ의 수액을 채취하게 된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22%를 차지하는 규모로 2월 초부터 채취에 들어가 3월 말까지 생산한다.

이에 따른 직접 판매소득 32억여원과 함께 민박·향토음식 판매 등 5억여원 이상의 농외소득도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128만2000여ℓ를 판매해 624농가에서 31억원의 직접소득과 함께 음식·숙박 등으로 11억원의 농외소득을 올렸다.

고로쇠 수액은 현지에서 마셔야 제격으로 도내 주요 채취지역 인근의 민박업소나 산장 등을 이용하면 신선한 수액을 맛볼 수 있으며 이와함께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과 남도 들녁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광양시의 제31회 약수제(3월 5일.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를 비롯해 구례군의 산수유 축제기간에 고로쇠수액 시음회(3월 19~21일. 산동면 일원), 장성군의 제5회 백양 고로쇠 축제(3월 12~13일. 북하면 일원)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