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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최첨단 실험실 설치

고위험병원체 검사 가능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허가 획득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2.07 1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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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BL-3; Biosafety Level-3)을 설치하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엄격한 검증단계를 거쳐 허가를 받았다.

본 연구시설은 연구원 청사 지하 1층에 연면적 264.2㎡로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되었으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이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실험실 내부의 공기 압력이 외부보다 낮은 음압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실험대상 병원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특수필터를 통해 걸려진 깨끗한 공기만 유통되도록 설계되어 실험자의 감염사고 방지와 외부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최첨단 실험실이다.

한편, 시보건환경연구원은 그 동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이 없어 광주지역에서 생물테러가 의심되는 백색가루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전북 연구원의 생물안전연구시설을 이용해 왔고,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신종감염병 검사도 중앙기관으로 송부하는 등 시급한 결과를 필요로 하는 검사에 불편을 겪어왔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감염병의 유입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시민건강을 보다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며, “최첨단 시설을 이용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광주지역 토착화 질병 퇴치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