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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업체 매출액, 한국보다 10배 높아

영업이익률도 10% 높아, "원가경쟁력 확보해야"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2.07 15: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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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태양광 셀 및 모듈업체들의 매출액이 국내업체 대치 최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도 10% 높았다.

7일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에 따르면, 솔라앤에너지는 지난해 1~3분기 태양광 셀 및 모듈을 생산해 판매하는 양국업체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비교했다.

   
2010년 1~3분기 양국 태양광 업체별 매출액 및 영업익 집계(자료제공=솔라앤에너지)

매출액은 잉리솔라와 트리나솔라가 1조4000억원, JA솔라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한화가 인수한 솔라펀은 9200억원, 신성홀딩스가 1400억원, 에스에너지가 약 1800억원에 그쳤다. 양국업체간 최소 5배에서 10배 정도의 격차를 드러낸 것.

영업이익률 또한 한국업체가 5~10% 수준을 기록한 반면, 중국업체는 약 15~20%정도를 기록해 1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은 수요확대로 큰 호황을 맞았다. 이에 대부분의 태양광업체들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시점에서 이처럼 양국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김광주 대표는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와 아직 부족한 중국업체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및 필름 등 핵심부품소재 분야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중국이 단기간에 태양광 산업이 성장한 배경에는 국가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있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크게 차이나는 부분은 세밀한 벤치마크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