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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쌍둥이 산모에 출산도우미 지원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2.07 1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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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쌍둥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출산도우미를 5일간 지원하는 ‘쌍생아 출산가정돌보미 지원사업’을 이달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의 가정에만 출산도우미를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쌍둥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으로 광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쌍둥이 출산 가정은 출산 후 30일 이내에 신청하면 누구나 전문 교육을 받은 도우미의 서비스를 5일간 받을 수 있다.

지원되는 서비스는 △산모 영양관리 △산후 체조 및 좌욕 △산모·신생아 세탁물 관리 △산모·신생아 방 청소 △신생아 돌보기(목욕·제대관리) 보조 △신생아 건강관리 및 예방접종 안내 △감염 예방 △산모 정서적 지지 등이다.

서비스 신청은 본인 또는 가족이 광산구 보건소를 방문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주민등록초본 1부, 출산일 증빙서류(의사 진단서·소견서·출생증명서 중 택일)를 제출하면 된다. 산모가 외국인일 경우에는 가족관계 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한편 광산구는 셋째 이상 신생아에 대한 건강보험 무료 가입으로 생후 10년까지 각종 질병과 사고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여성과 아동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조례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등 저출산 극복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서비스를 제공받은 가정에 전화를 걸어 산모와 가족의 만족 유무를 점검하고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가정이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