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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목 디스크 재발, 해결책은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2.07 13: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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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류스타 배용준이 최근 갑작스런 목 디스크 재발로 입원했다. 배 씨는 지난 2007년 MBC 드라마‘태왕사신기’촬영 도중 낙마사고로 목과 어깨인대를 다쳐 어깨수술을 받은 바 있다.

퇴원 후 배 씨는 수년간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나 최근 KBS드라마‘드림하이’촬영 중 갑자기 고통을 호소해 주변 지인들을 놀라게 했는데, 소속사 측은 강추위 속에서 진행 된 무리한 촬영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배 씨 뿐 아니라 목, 허리 디스크 환자 상당수가 치료 후에도 재발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

   
<사진= 최근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목디스크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목과 허리 디스크 재발률이 가장 높은 원인으로 수술 후 경추와 디스크(추간판) 주변근육의 약화를 지적했다.

인체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술 이후 약해진 주변 근육이 부담감을 느끼면서 디스크 주변 신경을 압박한다.

또한 수정되지 않은 잘못된 생활습관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을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을 유도하고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로 진행되기 쉽다.
 
치료를 받고 호전됐다고 하더라도 디스크가 계속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면 스프링처럼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경추의 충격 완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대 문명 속에서 IT기기 사용을 줄이거나 바른 자세로 사용하라고 권장하는 것은 너무 뻔한 이야기다. 결국 디스크 재발율을 낮추는 해법은 외부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인체의 기능을 높여주는 데 있는 셈이다.

척추전문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현재 대부분의 디스크 수술은 탈출된 디스크 조직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디스크 주변근육을 약화시켜 회복속도를 늦추고 재발의 위험성마저 야기한다”며“디스크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약화된 주변 근육기능을 강화시키는 보존적인 치료와 더불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