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목포대학교는 공과대학 건축학과가 호남권 대학 최초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건축학교육인증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취득해 국제수준의 '건축학교육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목포대학교는 이번 국제공인 인증 획득에 따라 졸업생의 실무능력에 대한 실무기관과 업체의 신뢰도 및 취업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입법예고된 '건축사법' 개정안의 기본 요건(5년제 인증 프로그램 졸업생에 한해 응시자격 부여) 충족으로, 기존 졸업생 및 재학생의 건축사 자격 취득율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KAAB 인증 교육을 받은 학생은 입법예고된 '건축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건축사 예비시험을 면제 받고 소정의 실무수련 기간을 거쳐 건축사 자격시험에 곧바로 응시할 수 있고, 국제적인 상호 교육인정도 받을 수 있다.
목포대학교는 KAAB 인증 획득을 위해 2002년 4년제 건축공학전공에서 5년제 건축학 전공을 분리·신설하고, 우수한 교수진 확충을 위해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건축학 전문교과과정 정비, 장학프로그램 확대, 시설환경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축학교육인증제도'는 국제건축가연맹(UIA)이 요구하는 건축학 교육의 국제적 상호 인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UIA는 1999년 건축 실무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국제 권고 기준을 '5년 이상의 교육과 2년 이상의 실무수련'으로 설정했으며, 무역기구(WTO)는 건축설계 시장의 개방 원칙에 따라 국제기구의 인증을 받는 경우에만 건축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이 제도를 첫 도입해 KAAB 주관으로 국내 5년제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의 인증심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증심사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1회 이상의 5년제 건축학교육 프로그램 졸업생 배출 실적을 갖추고 예비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하며, 심도 있는 인증실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