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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패션 그녀’는 ‘완판녀’

오피스 룩 등 여배우들 패션 스타일 인기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2.07 1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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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패션은 드라마와 함께 여성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일부 여배우들은 드라마에서 선보인 패션 아이템이 완판을 기록하면서 ‘완판녀’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이 같은 여배우들의 패션 스타일 인기에 드라마 방영 이후 패션 스타일에 대한 문의와 더불어 각종 온라인 매체와 블로그 상에서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역전의 여왕’, ‘싸인’, ‘신기생뎐’ 등 인기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의 스타일을 살펴봤다.

◆여성 직장인들의 로망 ‘오피스 룩’

‘완판의 여왕’으로 등극한 김남주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오피스 룩으로 여성들의 눈길 을 끌었다. 그가 선보인 ‘나인식스 뉴욕’의 레드코트는 따뜻함과 동시에 멋스러운 오피스 스타일 연출을
   
김남주가 선보인 '로즈블릿'의 진주 장식 카디건.
가능케 한 코트로, 올 겨울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김남주가 극 중 여러 벌 착용한 ‘로즈블릿’의 카디건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주 장식이 있는 그레이 톤의 라운드 네크라인 카디건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김남주는 이 카디건을 네이비 컬러의 리본 블라우스와 레이어드 해 여성미를 더욱 돋보이게 연출했다. ‘매긴’의 레드 롱 코트는 세련된 스타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잘 살린 패션 아이템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요원 룩’

이지아는 드라마 ‘아테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역을 맡아 ‘요원 룩’을 선보였다. 요원 이미지를 잘 살린 ‘제이제이 지고트’의 검은색 블라우스는 카리스마와 함께 활동성까지 갖춘 아이템으로 깔끔하면서도 날씬하게 보이는 핏이 멋스러운 제품이다. 이 아이템은 겨울철 코트 안에 매치할 수 있고 봄에 블라우스 하나만 입을 수 있는 등 실용적인 제품이다.

드라마 ‘싸인’의 엄지원 패션은 ‘제시뉴욕’ 가죽 트렌치 코트를 선보인 방송 첫 회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검은색 가죽 코트에 터프하게 세워진 깃이 검사 역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제품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의 많은 문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신인 배우들의 ‘러블리 룩’

신작 드라마 ‘신기생뎐’의 신인 여배우 한혜린과 임수향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스타일과 매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임수향이 선보인 ‘로즈블릿’의 핑크와 화이트 컬러 앙고라 니트는 스트라이프가 그라데이션 느낌으로 처리돼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태리 핸드백 ‘코치넬리’의 에디스 클러치는 주름 장식과 펄 느낌이 가미된 베이지 컬러가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아이템이다. 끈 없이 클러치로 스타일링 하거나
   
한혜린이 선보인 '에고이스트' 베이지컬러 코트.
골드 빛 체인 끈을 장착해 핸드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한혜린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외동딸로 공주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에고이스트’의 베이지컬러 코트는 퍼 트리밍 장식이 돼 있어 귀여운 이미지를 풍기며 화이트 리본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에 블랙 미니 크로스백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로맨틱 룩을 연출했다. ‘엘르 가방’의 레오퍼드 프린트 캐리어는 캐주얼 한 의상이나 세련된 스타일에도 매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살려줬다. 또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평지에서도 이동성과 패션을 고려한 여행 가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여배우들의 패션 스타일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인기에 여배우들의 패션 아이템이 완판되는 등 배우들이 ‘완판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여배우들의 패션 아이템이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