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금요일 브라질 설문통계원 이보삐(Ibope)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이 알키민 대통령 후보보다 24%나 앞섰다.
다따폴랴 설문기관이 발표한 뒤 3일만에 룰라 대통령은 4%나 알키민 후보와 격차가 벌어졌으며, 룰라 대통령의 인기도는 62%, 알키민 후보는 38%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이보삐의 두 번째 조사내용으로서, 지난 10월 12월에 발표했을 때는 두 후보들의 차이가 단지 14%에 불과했었다.
이 외에도 폭스 뽀뿔리 설문기관도 룰라 대통령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세 설문기관들의 조사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룰라
대통령의 급성장과 알키민 후보의 점진적 추락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주 SBT 방송에서 있었던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룰라 대통령과 알키민 후보는 반데이란찌 방송 토론회 때와 마찬가지로 허위, 과대 선전을 한 것이 지적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들은 1차 토론회 때와 동일한 말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했다.
SBT 방송 대통령 토론회에서 룰라 대통령은 상파울로 지역 학생들이 중등교육 국가시험(ENEM)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인 점에 대해 전 상파울로 주지사였던 알키민 후보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알키민 후보는 “룰라 후보는 지난번 토론회 때와 동일한 것을 묻고 있다. 그럼 나보고 동일한 해명을 다시 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룰라 대통령은 자신이 4년 동안 페르난도 엔히끼 대통령 정부보다 위생사업에 더 많이 투자했으며 100억 헤알을 투자했고 이는 엔히끼 전 대통령 정부보다 14배나 많은 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반데이란찌 방송에서 했을 때와 동일한 말이었으나 이미 이는 지난주에 잘못된 수치였음이 밝혀졌다. 이는 실제적으로 룰라 정부가 지출한 액수가 아니라 예산으로 잡았던 액수일 뿐이었다.
지난 3월까지 룰라 정부가 위생사업에 투자했던 액수는 90억 헤알에 불과하며, 이에 비해 엔히끼 전 대통령은 135억 헤알을 투자했었다. 이는 2004년 12월에 룰라 정부의 재무부와 도시부에서 발표한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알키민 후보도 상파울로 전 주지사는 정부 물품 구입비로 40억 헤알이나 절약했다고 주장했지만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13억 헤알에서 25억 헤알로 증가했었다.
결국 상파울로 주 정부의 총 지출은 3년 동안 81억 헤알대에서 137억 헤알로 증가했다.
예를 들어 자문 서비스 분야에서만
2002년에는 5280만 헤알대에서 2005년에는 1억 7630만 헤알로 233%나 증가했다.
룰라 대통령은 보건 사업 분야에서도 과장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기간 동안 440개의 구강보건센터를 설립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200개를 설립했을 뿐이며, 지난해 8월까지 기존의 170개의 구강보건센터를 보수했을 뿐이다.
룰라 대통령은 정부 보건분야의 직원들을 17만 5천 명에서 27만 명으로 증가시켰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21만 7천 명이었다.
룰라 대통령은 또한 보건 사업에 총 283억 헤알대에서 444억 헤알을 투자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이는 올해 보건부 예산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지난 10월 10일까지 303억 헤알을 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보건부의 총 지출액은 단지 380억 헤알로, 인플레를 고려하면 전해와 동일한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국내총생산량과의 비율을 고려할 때 보건부의 지출은 오히려 국내총생산량의1.89%에서(2002년) 1.77%(2005년)으로 감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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