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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삼 “북한군 사살했다” 주장…북파 작전 사실로 드러나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2.07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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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삼 의원이 북한군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북한군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본인이 직접 북한으로 침투, 북한군 33명을 사살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이진삼 의원(사진)이 지난 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 간담회에 참석, 공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 육군참모총장 출신이다.

이 의원은 당시 열린 간담회에서 “1960년대 후반 북한 무장공비의 남파가 빈번했다”면서 “이에 북한에 3번 침투해 보복작전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북한군 33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그는 당시 대원 3명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개풍군에 침투해 13명을 사살했고 이후 두 차례 더 침투해 20명의 북한군을 또다시 사살했다. 이 의원은 1967년 육군 대위로 군복무 중이었다.

이 의원이 직접 자신의 북파 사실을 공개한 까닭은 군 당국의 기밀 자료 가운데 비공개로 보존돼 있던 일부 자료가 최근 일부 국방위원에게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당시 북한군은 우리 군의 GP를 잇따라 습격했고, 우리 군도 이에 대한 보복차원으로 북파 작전을 수시로 감행해왔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애써 부인해왔던 우리 군의 북파 사실이 공개된 것”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