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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일본진출 제기되는 속사정…“일본에서 보기 힘든 배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07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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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일본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라임경제] 가수 겸 탤런트 이승기의 일본진출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승기의 일본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는 일부 매체가 최근 “이승기가 일본 기획사인 어뮤즈 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진출 프로젝트에 합의했다”면서 “조만간 일본 연예활동을 시작한다”고 보도했기 때문.

실제로 방송가 일각에서는 이승기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이후,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이미 일본 현지에서 방송 등을 통해 유창한 일본어로 인기몰이를 해왔다는 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일본 진출은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6월 ‘찬란한 유산’ 방송 기념을 위해 가진 일본 현지 팬미팅에서 춤과 노래, 입담 등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 차기 신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찬란한 유산의 경우 일본 후지 TV에서 지난해 3월 ‘한류알파(韓流α)’ 시간대에 방영돼 9.7%의 높은 시청율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일본 현지 관계자들과 방송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승기는 배용준, 이병헌 다음으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을 ‘3세대 신한류스타’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본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형 스타 중에서 이승기가 배우, 예능인, 가수,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기본.

이승기의 트레이드마크인 해맑은 미소와, 다른 남자 한류스타들과 다른 귀엽고 세련된 외모, 남성스런 이미지가 아닌 미소년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 등의 조합은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라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이와 관련 한류스타 류시원은 지난해 모 프로그램에서 “일본에서 이승기의 인기가 어떻냐”질문에 “새로운 스타로 올라가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래저래 이승기의 일본진출설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이승기의 일본진출이 만약 현실화될 경우, 현재 그가 출연 중인 국내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 적잖은 타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승기 소속사 측은 보도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진출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나 일정 등이 전혀 논의되거나 확정된 것이 없다는 것.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이승기의 일본 진출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사진=이승기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