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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엘피다 대규모 적자…삼성電·하이닉스 ‘강세’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2.07 10: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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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엘피다의 대규모 적자전환 소식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강세다.
 
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73% 오른 100만원에 거래 중이며, 도이치, CS, 맥쿼리 증권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87% 오른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경쟁업체인 엘피다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엘피다는 지난 2일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971억엔으로 전년대비 35.7% 감소했으며, DRAM가격 급락으로 영업적자 269억엔을 기록해 5개 분기 만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DRAM가격이 9월 이후 급락하면서 DRAM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중됐다”며 “반면 지난 4분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률은 각각 11.9%, 26.8%를 기록해 해외경쟁업체대비 탁월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