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3년 반 동안 룰라 대통령 임직 동안 브라질 내 대형 산업체들의 수입은 페르난도 엔히끼의 재임 기간 때보다 4배 이상이나 높은 수입을 올렸다.
현지 언론 보도자료에 의하면 주식 시장에서 거래된 브라질 227대 업체들의 실질 소득은 엔히끼 전 대통령 당시 293억 헤알 수준이었으나 룰라 대통령 당시에는 1317억 헤알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1024억 헤알의 차이로 349.8%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할 때 브라질 23대 은행들의 수입은 267억 헤알에서 545억 헤알로 104.2%나 성장했다. 이 은행 그룹 중에 대표적인 은행들은 브라데스꼬, 이따우, 방꼬도브라질이다.
브라질에서 최대의 산업체인 뻬뜨로브라스와 엘레뜨로브라스는 이 조사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뻬뜨로브라스의 경우, 이 회사 혼자 룰라정부 기간 동안 브라질 23대 은행이 얻은 모든 수입을 능가하는 규모로서(774억 헤알 기록) 전 엔히끼 대통령 재임 기간 당시보다는 114.7%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에코노마치까 경제조사기관의 페르난도 엑셀 사장은 룰라정부 기간 동안 대기업 및 은행들이 이렇게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국제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상당히 오르며, 브라질에 산업체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브라질 화폐(헤알)의 강세로 인해 그 동안 외채를 졌던 회사들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철광석, 셀룰로즈, 철, 설탕, 콩을 비롯한 일부 품목들은 국제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증가해서 브라질 업체들은 최고의 호황기를 맞게 되었다.
지난 3년 반 동안 이 품목들의 가격은 평균 87%나 성장했다.
이에 비해 페르난도 엔히끼 전 대통령 당시에는 단지 4% 정도 밖에 인상되지 않았었다.
엑셀 사장은 아직 브라질이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조각배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역풍이 불기 시작하면, 이 조각배는 순식간에
침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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