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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빵점 연기 고백한 진짜 속사정은?

연예뉴스팀 기자  2011.02.06 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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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빵점 연기 고백이 화제다.
[프라임경제] 여성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빵점 연기를 고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인 가수가 첫 연기 도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점에서 “겸손한 발언”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수지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 ‘드림하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내 연기 점수는 빵점”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 노력해서 백점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해 가수와 연기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기자가 춤을 못추는 것처럼, 가수가 연기에 도전한 것치고는 잘하고 있다” “연기자의 길로 갈 계획이면 연기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듯” “댄스연기에는 누가 뭐래도 100점” “얼굴도 예쁜데 겸손하기까지”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수지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은 그녀의 첫 연기 때부터 비롯돼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녀가 직접 방송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빵점’이라고 토로한 것은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지의 경우 드라마가 시작을 하자마자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는데, 가수들이 연기자로 데뷔할 때 누구나 거치는 혹독한 연기자 신고식으로 해석하기엔 비난 여론이 높았고, 드라마가 회를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기승을 부렸다.

수지는 그러나 월화극 '드림하이'에서 아버지의 사업 실패에 따라 성악가의 꿈을 포기하고 대중가수가 되기 위한 첫 과정과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애정관계 및 음악에 대한 열정 등을 무난히 그려내고 있고, 실제 이를 뒷받침할 연기력 또한 갈수록 안정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화려한 댄스와 높은 가창력을 선보이는 장면에서는 미스에이 수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들이 다수라는 누리꾼들의 분석도 지배적이다.

드라마 초반, 감정 연기가 필요한 장면에서 결정적인 연기력 부재를 드러낸 것은 급작스런 연기자 데뷔 때문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로, 시청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지의 연기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극찬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