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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로 기업들 피해 속출

코트라 "이집트 사태 한 달 지속되면 수출액 2억4000만달러 줄 것"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2.06 16: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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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중동 등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코트라는 6일 이집트 소요사태가 앞으로 한 달 간 지속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이집트 수출액이 2억4000만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당초 이달까지 이집트 수출액이 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현재 이집트에선 대부분의 관공서가 문을 닫아 수입품 통관이 사실상 중단됐다. 또한 은행과 세관 영업도 원활치 않아 이집트 수출입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포트 사이드, 아인수크나 등 이집트 주요 항만의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수입물품에 대한 통관업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 직원들의 대피도 계속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집트에 진출한 24개 한국기업 중 19개사의 직원 170명이 출국을 마친 상황"이라며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동일방직, 한산실업 등 5개사 30여명은 잔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트라는 해외 진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연휴기간 '중동-북아프리카 비상상황반'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