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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으로 들어온 목돈 어떻게 운용할까

[포도재무설계의 낭만재무설계] 대출있다면 상환이 우선

프라임경제 기자  2011.02.06 10: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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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0년은 국내 기업들의 분기별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한 해였다. 이로 인해 금융위기 이후 침체되어 있던 국내 주식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2000포인트에서 2100포인트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는데 국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더해줬던 것으로 판단이 된다.

이런 영업이익이 연말, 연초가 되면서 근로자들은 평균 급여보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5~6배나 되는 성과급을 받은 분들이 많다. 예상치 않았던 큰돈이 생긴 것은 좋은데 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상담을 문의하는 경우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갑작스레 예상치 않게 생긴 돈은 잘 유지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자산으로 남아있지 못하고 불필요한 지출이나 고가의 사치성 소비재로 탕진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이 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많은 고민들을 한다. 그래서 갑자기 들어온 큰 목돈의 운용전략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한다.

◆대출이 있다면 대출상환을 먼저 하자

연말연시 성과급과 같은 큰 목돈이 생겼다면, 먼저 대출을 상환하자. 최근 한국은행이 1월의 기준금리를 올리고 물가상승을 잡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인 것을 기억할 것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예금금리와 대출 금리는 동시에 올라가지만, 일반적으로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훨씬 높다.

만약 대출이 있다면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이 시점에서 목돈으로 대출 원금을 상환할 경우,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증가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채가 감소하면서 순자산의 규모는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또한 대출을 상환할 경우의 장점은 매월 이자 및 원리금 상환액이 감소함으로써 매월의 현금흐름이 개선된다는 점이다. 대출은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그리고 매월 원리금 상환액이 부담되는 대출부터 갚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안정적인 성향이라면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를 이용하자

대출이 없다면, 발생한 목돈을 자산으로 편입시켜야 한다. 만약 그 목돈이 급여통장이나 CMA계좌와 같은 수시입출금 형식의 계좌에 있다면, 어서 빨리 돈을 묶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본인의 성향이 투자에 대해서 안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정기예금이나 채권형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정기예금의 경우에는 앞으로 금리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이며, 1금융권보다는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정기예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단위조합 농협이나 신협, 수협과 같은 금융기관의 출자금 예탁금을 이용하면 3000만원한도에 이자 소득세는 비과세가 되며 1.5%의 농특세만 부과하기 때문에 세금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는 국내 채권형 펀드가 과거 3년간 기준금리의 꾸준한 인하로 약 연 8%정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그렇지 못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자금으로 운용에서 좀 더 높은 기대 수익을 원한다면, 해외 글로벌 채권이나 이머징 마켓의 채권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다소 높은 기대수익을 내는 것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

◆공격적인 성향이라도 분산투자를 잊지 말자

본인의 투자성향이 높은 위험을 감수 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산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높은 수익률 상품에 투자해서 원금의 손실을 보고 자산을 깎아먹는 것보다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더라도 분산투자를 통해서 기대수익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의 비중을 나누는 것이 먼저이다.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의 비중이 70:30의 비중을 넘기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이 비중을 자신의 성향에 맞게 조정했다면, 국내와 해외의 펀드나 주식에 분산투자가 이루어져야한다.

국내 주식시장은 이미 많이 올라와 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런 시점에서 국내시장보다는 국내와 해외에 50:50정도의 비중으로 균형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근 글로벌 시장이 동조화현상으로 인해 분산투자의 효과가 많이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국가별 분산투자보다는 실물자산, 부동산, 원자재, 소비재와 같은 섹터별 분산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유명한 말처럼, 분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자산 간의 차별성이다. 안정적인 상품으로 자산을 지키면서, 공격적인 자산으로 금리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다. 허황된 수익률이 아니라 자산을 지키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분산투자의 목적이다. <이수원 상담위원>

※포도재무설계는…

포도재무설계는 개인재무컨설팅 전문회사로 1998년부터 창립이후 11년간 4만여 가정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한국노동연구원 등 공기업과 현대자동차, 서울아산병원, 보령제약 등 다수의 기업과의 체결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한 ‘희망부채클리닉’, 서울시의 ‘희망통장’ 등의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 참여, 2008년 보건복지부의 선도사업 파트너로 지정, 2009년에는 자산관리공사 재무건전화 사업 파트너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재무설계의 리딩업체다.

 



   
 
◆오병주
-포털사이트 NAVER 재테크 전문답변진
-보건복지부 부채클리닉 전문 상담위원 활동 중
-서울아산병원 재무전문상담위원
-現 (주)포도재무설계 중앙지점 상담위원

 

 

 



   
 
◆이수원
-포털사이트 NAVER 재테크 온라인 상담사
-보건복지부 부채클리닉 상담사
-SK케미칼 신입사원 재무교육 강사
-現 (주)포도재무설계 삼성지점 상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