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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자재 가격 작년과 비슷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05 1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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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올해 판매 할 친환경농자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155개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의 제품에 대한 원료대와 제조비, 유통비 등을 기초로 업체에서 산정한 판매 희망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벼 잡초 제거에 90% 이상 사용하는 왕우렁이의 경우 나주 선인촌우렁이 양식장 등 83개 업체에서 새끼우렁이는 1㎏(1000개)당 평균 1만원, 큰우렁이는 1㎏당 5000원선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병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하는 목․죽초액은 담양 송재바이오텍(주) 등 5개 업체에서 1ℓ당 평균 2500원, 왕초액은 1ℓ당 3000원 선이다.

유기질비료의 경우 등급에 따라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으나 영광 영산영농조합법인 등 34개 생산업체에서 20kg 포당 판매 희망가격이 평균 3000~9000원 선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이번 친환경농자재 판매 희망가격을 친환경 실천농가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전남산 우수제품이 적정가격에 판매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도내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에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농가에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이 지역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저비용 유기농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