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SBS ‘싸인’ 10회에서 정우진(엄지원 분) 검사는 한국인 조직 폭력배 두 명을 살해하고 본국으로 달아나려는 미군 저스틴 쿠퍼 상병을 체포했다.
윤지훈(박신양 분)과 고다경(김아중 분)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정우진은 정치적 목적으로 범인이 빼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쿠퍼 상병의 차를 추격했고 공군기지로 들어가기 직전 가까스로 그의 출국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엄지원은 쿠퍼 상병에게 체포이유와 그가 가지는 권리를 전달하면서 긴 대사를 모두 영어로 처리했으며 원어민 못지 않은 유창한 발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외국에서 살다왔나 했다”, “우월한 영어 발음에 깜짝 놀랐다”, “자연스러운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등 엄지원의 연기에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엄지원은 지난 2002부터 꾸준히 영어회화 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