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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지휘 포기…연습 첫날 “못하겠다” 통보 후 불참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04 16: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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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칼린 지휘 포기가 이슈다.
[프라임경제] 음악감독 박칼린이 합창단 지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강원도민대합창(이하 도민대합창)에 따르면 박칼린은 오는 18일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을 위한 합창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았으나, 연습 첫날인 지난 달 28일 “지휘를 못하겠다”고 통보하고 연습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박칼린이 연습 전날인 27일 원주에 도착했다”면서 “하지만 연습 당일 오전 기획사를 통해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민대합창은 정남규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박칼린의 후임으로 위촉, 실사단을 맡이할 계획이다.

지휘 포기와 관련해 자세한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6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합창단을 지휘하는 데 적잖은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박칼린이 음악적 구현의 한계 및 부담을 느껴 포기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박칼린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 찬반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박칼린은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특히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강원도민대합창의 지휘를 맡았다고 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칼린은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음악감독을 맡아 스타급 음악가로 등극했다.

사진=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