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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올 겨울 폭설 사고…100여명 사망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2.04 1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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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K방송은 4일 올겨울 일본에 눈으로 인한 사고로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올겨울 일본 중.북부 지역의 산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다가 떨어지거나, 눈에 파묻혀 사망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지난 3일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빈집 지붕에 올라가 눈을 치우던 62세 남성이 실족해 떨어져 숨졌고, 야마카타(山形)현에서는 공장 부지 내에 쌓인 눈을 치우던 68세 남성이 개울에 전락해 숨졌다.

작년 12월부터 지난 3일까지 대설에 따른 사고로 숨진 사람은 예년보다 2.5배 높은 100여명에 달해 지난 2006년 152명 이후 가장 많았다.

눈고장인 니가타(新潟)에서 19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홋카이도에서 18명, 아키타(秋田)에서 15명, 야마카타에서 12명, 후쿠이(福井)현에서 9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3분의 2는 65세 이상 고령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