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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개콘 하차 ‘확정’…사고 직후 제작진에게 연락했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03 2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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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희의 개콘 하차가 확정됐다.
[프라임경제] 음주운전사고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황현희가 개콘에서 하차한다.

3일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따르면, 개콘 제작진은 황현희의 음주사고가 알려진 직후 곧바로 하차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날 오후 하차를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황현희가 출연하고 있는 일부 코너에 대해서는 다른 ‘노력파’ 선후배 개그맨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코너를 지속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던 개그맨들은 음주운전 및 도박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때 코너에서 자진 하차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황현희는 사고 직후, 제작진에게 연락을 직접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황현희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배다니 교회 앞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던 중 교통사고를 내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황현희는 음주운전 중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 좌회전하는 택시와 충돌했다”면서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황현희는 진술을 통해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