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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음주운전 불구속 입건…개콘 자진하차냐 강제하차냐?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03 14: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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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희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프라임경제] 개그맨 황현희(31)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켰다.

3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황현희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배다니 교회 앞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던 중 교통사고를 내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황현희는 음주운전 중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 좌회전하는 택시와 충돌했다”면서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황현희는 진술을 통해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또다시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이 시작된 것이냐” “정신을 못차리는 연예계” “긴 말 필요없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중도하차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황현희가 현재 출연 중인 KBS ‘개그콘서트’에서 언제 어떤 식으로 하차하게 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던 개그맨들은 음주운전 및 도박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때 코너에서 자진 하차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황현희가 개인 명의 혹은 소속사 명의 등을 통해 잘못을 구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한 뒤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황현희의 하차 문제를 두고 내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콘서트’ 외에도 황현희가 출연하고 있는 ‘굿모닝, 한글’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황현희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방송이 전파를 탄 지 첫 회 만에 진행자를 바꿔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황현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