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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태수 라스 통편집…몽땅 내사랑 하차…뼈저리게 반성하나?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03 1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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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의 라스 출연이 통편집됐다.
[프라임경제] 음주 후 택시기사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태수의 라스(라디오스타) 출연이 통편집됐다.

설 연휴 특집으로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화제의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의 주요 출연진인 김갑수, 정호빈, 가인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은 전태수가 폭행 혐의를 받기 전 녹화분량인 까닭에, 편집을 통해 전태수가 나온 분량을 ‘통편집’됐다.

전태수는 그저 자기소개를 마친 뒤 침묵했다. 전체 풀샷에서 얼굴이 나오긴 했지만, 사실상 그림자 역할만 했다.

이런 가운데 정태수는 최근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는 프로그램인 MBC '몽땅 내 사랑'에서도 자진 하차 결정을 내렸다.

전태수 측은 2일 “전태수가 당분간 자숙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몽땅 내 사랑'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태수가 팬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었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전태수는 앞서 지난 달 29일 마포구 신수동 인근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 송모씨(44)와 마포 경찰서 소속 지구대 경찰 2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관련 전태수는 같은 달 31일 오전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사과문을 통해 “술이 과한 탓에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택시기사 분과 경찰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지금 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데뷔 후 저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잘못을 빌었다.

전태수는 특히 “술에 취해 한 행동이라고 변명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제 막 시작한 연기자로서 더 열심히 겸손하게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드라마에도 폐를 끼치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이름을 알리고 사는 직업을 택한 배우로서 책임감과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성숙하고 진실한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해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의 동생인 전태수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