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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의식 회복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2.03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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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총상으로 의식불명이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설인 3일, 의식을 회복했다.

석 선장은 삼호주얼리호가 인도양 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나포되자 소말리아 해안으로 끌려가는 시간을 지체시키기 위해 지그재그 운항을 하는가 하면, 윤활유에 물을 섞는 등 기지를 발휘했던 인물이다.

이렇게 석 선장이 시간을 번 덕에 우리 해군의 두 차례에 걸친 구출 시도가 진행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석 선장은 두번째 작전이 성공, 배와 선원들이 해적들의 수중에서 자유로워지기 직전에 해적으로부터 보복성 총격을 당했다.

이로 인해 패혈증 우려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 왔다. 현지에서 일부 총탄을 제거한 석 선장은 에어 앰뷸런스 편으로 국내에 이송돼,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미 2월 들어 부인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는 등 의식 회복 징후가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