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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권 눈물 고백 시청자도 울었다…‘깝치는’ 캐틱터 만든 이유 있었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03 09: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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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권 눈물 고백이 화제다.
[프라임경제] 2AM 멤버 조권의 눈물 고백이 시청자들을 같이 울게 만들었다.

조권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지난 2001년 ‘영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소속사 사장인 박진영에게 발탁돼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면서 “8년째가 되던 해, 큰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권은 이어 “너무 힘든 나머지 연습생 생활을 포기하려 했었다”면서 “어머니에게 ‘더는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조권은 이와 관련, “그동안 기다려준 부모님한테도 해서는 안되는 짓 같았다”면서 “정말 죽고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조권은 그 이유에 대해 “나도 힘들었지만 단칸방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이 더 이상 기다리도록 할 수 없었다”고 당시의 고통스런 상황을 전했다.

조권은 그러나 “어머니께서 ‘네가 후회할 것 같으면 안해도 된다. 엄마는 늘 그 자리에 있을 거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런 용기를 주는 말씀에 더욱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조권은 특히 “내가 처음 번 돈은 20만원이었다”면서 또다시 눈물을 보인 뒤 “부모님에게 어떤 도움도 될 수가 없어 매니저에게 스케줄을 많이 잡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어려웠던  과거도 고백했다.

조권은 그러면서 “사람들은 나를 보고 ‘깝친다’는 캐릭터를 단순히 뜨기 위해 만든 모습이라고 오해하고 있다”면서 “나도 알고 보면 단칸방에 살면서도 부모님 앞에서 재롱떨던 밝은 아이였고, 그렇게 노력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조권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됐다” “노력파는 달라도 뭔가 다르구나” “연예인의 화려한 모습만을 보고 연예계에 데뷔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