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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설날 패션…한복과 어울리는 주얼리는?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02 0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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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르시아
[프라임경제] 우리에게 한복은 어색하다.
 
옷고름 매는 법, 치마 자락의 방향 등등 한복 입기 참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이 있으니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 어떤 주얼리와 매치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한복에 어울리는 머리 스타일, 화장법이 따로 있듯이 한복에 어울리는 주얼리도 따로 있다.
 
무엇보다 정갈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관건인 한복은 함께 착용하는 주얼리만 잘 골라도 한복에서 느껴지는 기품을 한 층 더 살릴수 있다.
 
한복은 화려하지만 장식 하나하나가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시키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포인트적인 느낌의 주얼리보다는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주얼리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오르시아 주얼리 한영진 대표는 “현대적인 느낌의 주얼리를 선택하기 보다는 한복이라는 품격있고 기품있는 스타일에 적합한 전통적이며 클래식한 느낌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적인 느낌의 머리띠 보다는 전통 문양이나 자연을 담은 무늬로 장식된 비녀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고, 메인 스톤이 돋보이며 강한 느낌이 나는 서양적인 스타일의 반지보다는 중후하고 깊은 느낌이 나는 동양적인 스타일의 쌍가락지나 옥(비취)가락지, 도톰한 굵기의 반지나 둥글고 각이 없는 가락지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한복과 주얼리의 매칭은 어떤 스톤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느낌은 크게 달라진다.
 
한 대표는 “강한 포인트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다이아몬드 보다는 은은한 느낌으로 한복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진주나 호박, 유색 보석이 한복의 단아함과 중후한 느낌을 한 층 더 살려줄 수 있다”며 “진주나 호박처럼 생명적인 보석은 중후하고 깊은 느낌의 동양적 성향을 많이 닮아있다.”고 말했다.
 
한복을 착용함에 있어서 포인트로 귀걸이를 사용하려면 화려한 볼륨을 자랑하거나 길게 아래로 늘어지는 스타일의 귀걸이는 한복 고유의 멋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흔들림 없이 귀 볼에 온전히 달라붙는 형태의 초커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복의 단아한 미를 살릴 수 있으며, 은은한 색상이나 작은 사이즈를 골라 포인트로만 착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한복을 착용하는 횟수는 줄어들겠지만 한복을 착용할 때 어울릴만한 주얼리를 유념 하고 착용한다면 언제나 어느 자리에서도 돋보이는 당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