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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3분기 영업익 986억원… 전기비 4%↑

조윤성 기자 기자  2006.10.24 1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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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텔레콤은 지난 3분기에 매출 9871억원, 서비스 매출 724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 경상이익 980억원을 실현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이연법인세 자산 920억원과 미지급 법인세 변동액 335억원을 반영해 법인세 비용이 -1255억원 발생함에 따라 223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규모를 결정짓는 3분기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상반기 접속수익 추가 인하분 226억원을 제외하면 11%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상반기 접속수익 인하분 226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직전분기 대비 7,241억원으로 2.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 접속손익 조정분 190억원을 반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오히려 직전분기 대비 4% 증가한 986억원을 실현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이 같은 결과는 마케팅 비용이 직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169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신규 및 순증 가입자 시장 점유율을 각각 23%, 42%를 달성하면서 직전 분기 676만4000명에서 13만4000명이 늘어난 689만8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데 기인한 것이다.

또한 접속요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인당 발신 통화량(MOU)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89분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당 매출(ARPU) 역시 전년 동기 3만5560원에서 0.5% 상승한 3만5750원을 실현한 것도 실적 호전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부가서비스 매출은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 납부 고객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5.7% 감소한 454억원을 기록했으나, 데이터 매출은 우량 가입자 비중 확대와 고기능 단말기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4% 소폭 증가한 525억원을 실현했다.

투자비는 894억원으로, 이는 주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용량 확대와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부문에 집행됐다.

한편 LG텔레콤은 우량가입자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매출 증대,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감소, 차입금 규모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개선 등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정적인 이익 증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