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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탄생 김정인 박채린 ‘동반 합격’…아동가수 편견 깼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31 2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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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탄생 김정인 박채린이 화제다.
[프라임경제] 위대한탄생에 출연한 김정인과 박채린이 어린 나에 걸맞지 않은 실력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TV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에서는 예선 당시 '한국의 코니 탤벗'이라는 찬사와 함께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김정인과 박채린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불렀던 ‘벤’(Ben)을 놓고 두 명의 어린 소녀가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 것.

박채린이 먼저 허스키한 보이스로 템포를 조절하며 ‘벤’을 불렀고, 이어 김정인 역시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벤’을 멋지게 소화했다.

두 사람의 뛰어난 노래 솜씨에 대기실에 있던 다른 참가자들마저 박수를 보냈고, 예상대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매력’ 때문에 모두 합격하는 영광을 만끽했다.

실제 심사위원 가수 신승훈은 “두 사람을 확 붙였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기도.

김정인은 예선에서 만장일치로 위대한 캠프에 진출한 소녀 스타. 1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가창력을 갖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정인은 예선에서 ‘원 서머 나잇(One summer night)’과 조쉬 그로반의 ‘유 레이즈 업(You raise up)’을 불러 극찬을 받았었다. 한 음악전문가는 “천상의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정인의 경우, 심사위원 방시혁이 멘토를 탐낼 만큼 맑은 음색을 소유하고 있다.

김정인보다 한 살 어린 박채린은 김정인과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했지만, 특유의 뛰어난 음색을 갖고 있는 까닭에 일각에선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조심스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두 사람의 위대한탄생 출연 이후, ‘아동가수’의 편견이 깨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김정인과 박채린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도 또한 증폭되고 있다.

초등학생 도전자들이 자신의 기량과 실력을 무서운 심사위원 앞에서 마음껏 발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이번 위대한탄생을 계기로 ‘위대한 아동가수’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사진 = MBC ‘위대한 탄생’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