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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필 대마초 시인…뉴욕 여행사진은 뭐지?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31 2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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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필이 대마초 혐의를 시인했다.
[프라임경제] ‘감초 연기자’로 알려진 배우 강성필(35)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강성필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5시간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성필은 이달 초 전창걸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가 포착돼 소변 및 모발 검사 등을 받았으며, 모발 검사에서 관련 증거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KBS 1TV ‘9시 뉴스’에서는 30일 “강성필이 경찰의 모발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실명 보도한 상태다.

강성필은 조사 과정에서 “전창걸 등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피웠다”고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출신 강성필은 영화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를 비롯해 '낭만자객' '홍반장' '나두야 간다', KBS 드라마 '해신', MBC '선덕여왕' 등에 감초 역할로 출연했다.

강성필은 31일 트위터를 통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면서 “저의 잘못을 발판삼아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겠다. 저를 용서해달라. 고개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강성필은 최근 트위터에 뉴욕 여행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성필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은 정말 춥다. 눈도 많이 오고...벌써 한국이 그립지만 뉴욕 알아가야지”라는 글과 함께 여행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사진을 올린 시점이 대마초 흡연과 관련된 검찰의 전방위적 조사가 강성필을 비롯한 일부 연예인들에게 집중된 시기라는 점에서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마약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배짱에 박수를 보낸다” “막상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니까 죄송하다고 말을 하는거냐?”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사진= 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