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장성 구제역 음성…설 명절 구제역 최대고비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31 15:23: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남 장성읍 덕진리 소재 한우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한우 12마리에서 젖꼭지가 부어오르고 설사와 폐사 및 콧등에서 물집 흔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전남도는 이날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구제역 유입 차단과 AI의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차단방역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또 축산농가와 축협 등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농장과 축사를 매일 소독하고 기온 하강에 따른 방역초소 운영의 차질을 우려해 소독장비에 대한 결빙예방 조치와 도내 유입차량에 대한 차단방역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이 이번 구제역 유입차단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집합 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귀성객들이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해줄 것과 양돈농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신속히 완료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시군의 모든 방역관련 공무원들이 24시간 상황실근무 및 방역초소 소독강화, 신속한 예방접종 등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설 명절이 구제역 차단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구제역 발생지역 및 축산농가 방문을 금지하고 방역초소 운영 등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