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쏠라리스 러시아를 점령한다

‘골든 클락손 상’ 최우수 선정…현지 히트 계보 잇는 야심작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31 14:21: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러시아 전문 잡지 클락손지가 최근 발표한 ‘골든 클락손 상(Golden Klaxon Award)’에서 현지 전략차종 쏠라리스(Solaris, 국내명 엑센트)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쏠라리스가 '골든 클라손 상' 소형차 부분에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러시아에 신규 론칭한 모델을 대상으로 전문기자 평가로 이뤄지는 ‘골든 클락손 상’은 △신뢰성 △제조품질 △안전도 △연비 △성능 △신기술 등 총 52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총 11개 차급별 1위를 가린다.

지난해 9월 러시아 공장 준공식 행사와 함께 공개된 쏠라리스는 중국 ‘위에둥’, 체코 ‘i30’, 인도 ‘i10, i20’ 등 현지 히트 모델의 계보를 잇기 위해 현대차가 내놓은 소형차다. 쏠라리스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 기후적 특성과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윈드실드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 장치’ 등을 적용했다.

최근 양산에 들어간 쏠라리스는 이번 수상으로 현지의 브랜드 열세를 만회했으며 세그먼트 최우수로 선정될 정도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러시아 시장의 강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쏠라리스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현지에서 고객이 원하는 품질 특성과 선호 사양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