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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필 대마초 시인…“저를 용서해주세요 사죄드립니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31 1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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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필이 대마초 혐의를 시인했다.
[프라임경제] ‘감초 연기자’로 알려진 배우 강성필(35)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강성필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5시간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성필은 이달 초 전창걸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가 포착돼 소변 및 모발 검사 등을 받았으며, 모발 검사에서 관련 증거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KBS 1TV ‘9시 뉴스’에서는 30일 “강성필이 경찰의 모발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실명 보도한 상태다.

강성필은 조사 과정에서 “전창걸 등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피웠다”고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출신 강성필은 영화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를 비롯해 '낭만자객' '홍반장' '나두야 간다', KBS 드라마 '해신', MBC '선덕여왕' 등에 감초 역할로 출연했다.

강성필은 31일 트위터를 통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면서 “저의 잘못을 발판삼아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겠다. 저를 용서해달라. 고개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이처럼 배우 김성민과 방송인 전창걸에 이어 배우 강성필까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마약 파문’에 휩싸인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전창걸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게 연예계에 떠도는 루머”라면서 “일부 연예인들이 이번 파문과 관련해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마약혐의로 지목된 중견배우 P씨가 소환요구에 불응하고 잠적한 것과 관련,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함과 동시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P씨를 추적 중이다.

한편 배우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및 밀반입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았다.

전창걸도 지난 2008년부터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총 16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년이 구형된 상태다.

사진= 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