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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국제과학벨트' 호남 유치가 맞다”

유치 설명회, 정치권·과학계·유치위원 등 참석 호남권 유치 의지 다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1.30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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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의 강력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지난 28일 오전10시에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호남권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이개호 행정부지사 대리참석), 김영진 국회의원, 김진의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박주선 의원, 장병완 의원, 주승용 의원, 이윤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과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강정채 국립심혈관센터 추진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치설명회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전라남도 지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은 관련 법률에 근거해 정부가 지정하게 되어 있으므로 호남권 유치활동은 적법하고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은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며, 그렇다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호남권에 유치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호남권에 유치되어야 하는 당위성으로 첫째, 설립목적인 기초과학-응용기술-산업화 실현의 최적지이며, 광산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응용기술→산업화의 신모델을 창출한 경험이 있고, 기초과학 핵심분야의 세계적인 역량 보유로 ‘Science to Business’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

둘째, 인적․물적 자원의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그동안 대규모국책사업이 충청권과 영남권에 집중되어 국토 불균형이 심화되었으므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동반 상생발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호남권에 유치되어야 하며,

셋째, 호남권은 지난 1978년 이후 규모4 이상의 지진 발생이 전무할 정도로 지반이 안정되어있어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를 설치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넷째, 호남권은 범수도권을 연결하는 서해안벨트, 대경권을 연결하는 내륙벨트와 동남권을 연결하는 남해안벨트를 통합하는 국가과학 통합네트워크(K-벨트)의 핵심허브로써 ‘과학한류’를 창출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추진의 최적지라는 점 등을 들었다.

한편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유치 의향을 밝혔으며, 호남권 유치 추진위원회가 출범해 유치 건의문을 각계요로에 전달하였고, 주요 일간지에 기고문을 게재하는 등 유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오늘 유치설명회에 이어 이른 시일내에 정부에 유치 제안서를 정식으로 제출하며, 2월 8일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전국 과학관련 협회와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치 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