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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변경

케이티스, 친근한 이미지로 안내멘트 변경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29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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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14 안내 멘트가 기존의 ‘반갑습니다. 고객님’에서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오는 31일부터 변경된다.

KT의 주력 계열사이자 고객만족 서비스 기반 마케팅 전문 기업 케이티스(대표 노태석)가 과거 114 안내 멘트들 중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멘트를 변경해 고객에게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114가 되겠다고 밝혔다.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114안내는 그 동안 많은 인사말의 변화를 가졌다. 지난 1935년부터 1970년대에는 간단한 ‘네~’였다. 이후 1980년대에는 ‘oo호입니다’였으며 1990년대 들어서는 두 톤으로 나뉘는 ‘네~네’의 독특한 억양으로 개그 프로에서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1997년에는 ‘솔’ 음정으로 시작되는 말투로 ‘안녕하십니까?’가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2006년부터 2009년말까지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인사말이 사용됐다. 현재는 ‘반갑습니다. 고객님’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케이티스는 설명절 기간인 2월3일~2월5일까지 3일 동안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멘트로 새해 인사를 하기로 했다.

114 서비스는 일반 전화로는 국번없이 114, 휴대전화로는 ’지역번호(02)+114’를 입력해서 이용할 수 있다.

케이티스 노태석 대표이사는 “114번호 안내서비스는 우리나라의 통신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안내멘트 변경 외에도 문자로 전화번호를 묻고 답을 받는 서비스 출시 등 114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